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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연아범의 산업보건이야기
NHK 드라마 '해협(海峡) <1> 본문
- 저자
- 기시 도시히코
- 출판
- 타커스
- 출판일
- 2024.08.22
https://youtu.be/WvdhJxLtVMI?si=fH-O9Bh6kscIpv61
2007년 NHK에서 방영된 드라마 '해협(海峡)'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3부작 작품으로, 일제강점기부터 1972년까지의 격동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이 드라마는 일본인 여성 요시에 토모코와 조선인 남성 키도 슌지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역사적 사건들과 개인의 삶이 어떻게 얽혀가는지를 그려낸다
주인공 요시에 토모코는 부산에서 태어나고 자란 일본인 여성으로, 하세가와 쿄코가 이 역할을 맡았다. 키도 슌지는 창씨개명을 통해 일본식 이름을 사용하지만, 조선인으로서 마시마 히데카즈가 연기했다. 두 사람은 일제강점기 말기 부산에서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일본의 패전과 조선의 해방으로 인해 강제로 이별하게 된다. 이후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서로를 찾고자 하는 두 사람의 여정과, 그 과정에서 겪는 사회적 편견과 역경을 담고 있다. 특히, 한국의 배우 고두심이 슌지의 어머니 역할로 출연하여 깊은 인상을 남긴다. 그녀는 아들의 사랑을 이해하면서도, 시대적 상황과 현실적인 어려움 속에서 갈등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해협'은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한일 간의 역사적 사건들과 그로 인한 개인들의 고통, 그리고 사랑의 힘을 진지하게 조명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이 드라마는 引揚者 (인양자)라고 불리는 일제 강점기 시절 조선에서 태어나고 성인이 된 일본인들과 조선 합병 후 이주해온 일본인들이 일본 패망과 함께 그들의 삶이 어떻게 변했는지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2007년도 NHK에 제작되었고 한국 무대인 것은 올로케로 한국에서 촬영했다. 그리고 고두심 분을 비롯한 비중 있는 단역들이 등장한 3부작 드라마이다.. 특이점은 1940년 조선 시대 배경을 2007년 현재 배경을 쓰면서 일본 등장인물들만 1940년대 복장으로 등장시키는 의도된(?) 연출이 인상 깊었다
즉 ktx 지나갈 때 그 앞에 소달구지 같이 가는장면이 연출되는 드라마이다.
지금 아쉬운 점은 몇 년 전만 해도
지난 역사에 대해 "우리도 그땐 어쩔 수 없었다"라는 NHk를 비롯 약간 우익성을 뛰는 방송사에서 스페셜 드라마에서 제작을 했으나 요즘은 한류에 힘입어 사랑 이야기만 만들어 내는 일본 드라마 제작 상황에 아쉬움이 들기도 한다. 2007년 제작된 이 드라마가 최근 들어 한일 관계 회복으로 인해 한일 협력의 정신이 깃든 작품이라고 평하는 글도 보았으나 내 생각에는 그냥 引揚者 (인 양자) 일본 내에서도 즉 본국인 일본이 동아시아 각지에 흩어진 자기 내 후손들을 즉 引揚 인양, 끌어올렸다는 아픈 과거를 되새기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물론 지금은 희석되었지만 전후 본국으로 돌아가지 못한 일본인들의 이야기는 심상찮게 볼 수가 있다. 분명 흥미 있는 이야기이나 기존 유튜버들의 다른 글들도 체 9분 정도라 심도 있게 이야기가 들어가진 못하고 나처럼 1930-50년대 일제 잔재를 파고 다니는 나에게 있어 좀 더 시간을 찾아보아야 할 것 같은 소재인 것 분명하다.
우선 드라마는 1944년 경성에서 삼량진으로 가는 기차 안이 무대가 된다. 여기서 우리가 짚고 넘어가야 하는 것이 바로 삼량진이라는 공간이다. 경성에서 아픈 아버지를 모시고 나가는 요시에 앞으로 헌병대가 지나간다.헌병대는 아버지의 옷차림을 시비를 걸고 대일본제국의 수치라고 하면서 지적 질? 을 한다. 인생사 다 사신 듯한 아버지는 어차피 질 전쟁 될 대로 대라라고 헌병들에게 소리를 지른다.
삼량진에 가지도 못하고 중간 대전?에서 끌어내려진 그들 취조실에 끌려온 신세로 전락이 된다.
실제 역사 속에서도 1944년 당시 일본 헌병(憲兵)은 대동아 전쟁(태평양 전쟁)에 대해 패배론을 주장하거나 전황에 비관적인 발언을 하는 자국민들에게 강경하게 대응했다고 한다. 일본 군부는 전쟁 막바지로 갈수록 점점 더 전체주의적이고 억압적인 통제 정책을 강화했으며, 헌병과 특별고등경찰(특고警察)이 이를 적극적으로 수행했다.
일본 및 조선 내에서는 전쟁을 비판하거나 패배를 암시하는 발언이 엄격히 금지되었고
헌병과 특고는 민간인, 공무원, 군인들 사이에서 패전론을 퍼뜨리는 사람들을 색출하고 감시했다고 한다. 심지어 가족, 친구, 직장 동료가 서로를 신고하도록 유도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우익 영화 보면 살아돌아온 군인들에게 왜 죽지 않고 살아와서 너 때문에 전쟁에서 졌다고 비난하는 민간인들도 많았다고 한다. 특히 지아비를 잃은 여성들에게)
또한 패전론을 주장하거나 유포한 사람들은 치안유지법(治安維持法) 및 기타 전시법에 의해 체포될 수 있었다.체포된 사람들은 징역형, 노역형, 또는 경우에 따라 고문을 당하기도 했다.
특히 군인이나 공무원 신분에서 이러한 발언을 한 경우, 군사재판에 회부되어 더욱 가혹한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컸다.
전쟁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강제 징용되거나 전선으로 보내지는 경우도 있었고,
헌병들은 이러한 조치를 통해 패전 직전 전쟁 수행을 위한 노동력과 병력을 확보하려 했다.
신문, 라디오 방송, 출판물은 모두 정부 검열을 받았으며, 패배를 암시하는 내용은 철저히 삭제되었다. 패전론을 조장한다고 판단된 출판물이나 개인 서신도 검열되었고, 이를 유포한 사람들은 체포될 수 있었다.헌병과 군부는 '일억 총 옥쇄(一億總玉砕, 전 국민이 천황을 위해 죽는다)' 같은 구호를 내세우며 결사항전을 강요했다.
(본토인만 일억이 아니라 일본인 육천만 조선인 삼천만 대만인 일천만 총 일억. 죽으려면 혼자 죽을 것이지......)
패배론을 퍼뜨리는 자들에게는 반역자나 매국노라는 낙인을 찍어 사회적으로 매장시키기도 했다.
이러한 사실도 모르고 잡혀있던 토모코와 아버지는 잘 생긴 헌병 장교를 취조실에서 만나게 된다.
<계속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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