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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C 814: 칸다하르 납치 (ft 정인웅 기장님의 "어쩌다 파일럿")

나연아범 2024. 9. 20. 00:25

 

 
어쩌다 파일럿
보안과 안전을 위해 객실과 완전히 분리해놓은 곳, 흔히 ‘칵핏’이라 부르는 항공기 조종실은 누군가에게는 호기심의 공간이고, 누군가에게는 동경의 공간이다. 외부와 차단된 조그마한 칵핏에 앉아 있는 두 명의 조종사. 그들은 그곳에서 어떤 일을 하는 걸까? 그들의 역할은 정확히 무엇일까? 현직 민항사 기장인 지은이는 25년간 하늘을 날며 알게 된, 그 누구도 해주지 않았던 진짜 비행 이야기를 이 책 《어쩌다 파일럿》에서 흥미진진하게 들려준다.
저자
정인웅
출판
루아크
출판일
2020.04.20

https://youtu.be/5Dmr5rktfGY?si=wu-gP6PED4hPmOLa

1999년 12월 24일, 인디아 항공 IC 814편 여객기가 네팔 카트만두에서 인도 델리로 향하는 중에 5명의 테러리스트에 의해 하이재킹되었다.

비행기에는 179명의 승객과 11명의 승무원이 탑승해 있었다. 이 테러리스트들은 파키스탄에 기반을 둔 하크카트-울-무자히딘 소속으로, 무장하고 항공기를 장악했다.

항공기는 처음 인도 영공에서 하이재킹되었고, 암리차르에 비상 착륙을 시도했으나 인도 당국의 대응이 지연되며 비행기는 다시 이륙했다. 이후 항공기는 파키스탄 라호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거쳐 아프가니스탄 칸다하르에 최종적으로 착륙했다.

당시 칸다하르는 탈레반의 통제 하에 있었고, 탈레반은 테러리스트들과 인도 정부 간의 협상에서 중재자 역할을 했다.

인도 정부는 인질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협상에 임했다. 테러리스트들은 자신들의 동료인 세 명의 테러리스트 석방을 요구했고, 인도는 이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결국 12월 31일, 테러리스트들이 요구한 대로 세 명의 테러리스트가 석방되었고, 이에 따라 모든 인질은 풀려났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한 명의 승객이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살해되었고, 몇 명의 승객이 부상을 입었던 사건이다

IC 814편 납치 사건은 인도와 국제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이 사건은 인도의 대테러 정책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후 인도는 국가 보안 및 항공기 안전 강화를 위한 여러 대책을 마련하게 되었다. 또한 이 사건은 인도와 파키스탄 간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는 결과를 가져왔고, 탈레반과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번 추석 연휴에 넷플을 돌려보다 위의 사건으로부터 모티브를 따온

"IC 814: 칸다하르 납치"라는 인디아 시리즈물이 발견했다. 힌디어 베이스 시리즈물이라 영어 더빙이 인도 영어 방언이라 색다른 느낀 작품이다. 아직 전편을 본 게 아니라 단체 군무가 나오는지도 아직 모르겠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면

이 시리즈물은 1999년 12월 인도 항공 IC 814편의 실제 납치 사건을 극화한 작품이다. 2024년 8월 29일에 첫 방영된 이 드라마는 인도 항공 역사상 가장 긴박했던 순간 중 하나를 다시 다루고 있다.

이 7일간의 납치 사건은 테러리스트들이 비행기를 납치하여 결국 탈레반의 통제 하에 아프가니스탄 칸다하르에 착륙시키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이 상황은 심각한 국제적 위기로 확대되어 외교적 협상이 필요했고 인질과 맞바꾸어 투옥된 무장 세력 3명이 풀려났다.

이 시리즈는 비행기 기장역의 비제이 바르마와 승무원 역의 파트 랄레 카를 포함한 뛰어난 앙상블 캐스트와 나세루딘 샤, 판 카지 카푸르와 같은 베테랑 배우들이 출연한다.

인질, 납치범, 위기를 처리하는 인도 정부 관리들의 관점에 초점을 맞춘다. 이 드라마는 흥미진진한 서사와 강력한 연기로 칭찬을 받았지만, 사건과 테러리스트에 대한 묘사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어떤 사람들은 극적인 효과를 위해 특정 세부 사항을 완화하거나 변경했다고 주장했다.

전반적으로 이 시리즈는 강렬한 스토리텔링과 높은 제작 가치를 결합하여 시청자를 이 역사적 공포와 희망의 순간에 몰입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IC 814 하이재킹 건을 통해 이 상황을 해결해야 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바로 기장이다.

기장은 하이재킹의 상황을 당하면 아래와 같은 역량이 필요하다

1. 위기관리 능력

기장은 하이재킹과 같은 극도로 긴박한 상황에서 침착하고 이성적인 판단을 내려야 한다. 승무원과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상황을 빠르게 평가하여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2. 의사소통 능력

항공관제센터, 항공사 본사, 군 및 경찰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명확하고 신속하게 의사소통해야 한다. 특히, 하이재커와의 의사소통에서도 차분하면서도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3. 상황 판단 및 문제 해결 능력

기장은 하이재킹 상황에서 변수가 많은 환경을 즉각적으로 분석하고 대응해야 한다. 기내에서 발생하는 위험 요소를 파악하고, 승무원들과 협력하여 승객 보호 및 항공기 통제에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

4. 정신적 및 신체적 강인함

하이재킹과 같은 상황은 극도의 스트레스를 유발하기 때문에 기장은 정신적으로 강인해야 하며, 장시간의 긴장 속에서도 최적의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체력과 집중력이 필요하다.

5. 대테러 대응 지식

항공사 기장은 항공 보안 및 대테러 교육을 이수하며, 비상 상황에서 테러 대응 절차를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이에는 보안 문서, 항공기 내 보안 장비 사용법 및 위협 대응 전략이 포함된다.

6. 리더십과 팀워크

기장은 항공기의 최고 책임자로서 승무원과 승객을 이끄는 역할을 한다. 위기 상황에서는 승무원들과의 협업이 중요한데, 이를 효과적으로 지휘하고 승객을 안심시킬 수 있는 리더십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기장의 역할이 중요한 가운데 한국 출판계에서 나온 책 중 기장이 쓴 솔직 담백한 에세이는 없을까?

대부분 기술서나 아니면 파일럿에 대한 직업 안내서 같은 책들이 주를 이룬다( 지금 민간항공 파일럿 수요는 공급과잉이라고 한다)

책을 찾다 정인 웅 기장님의 "어쩌다 파일럿"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항공기 조종실은 보안과 안전을 위해 객실과 철저히 분리된 곳으로, 많은 이들에게 호기심과 동경의 대상이 된다. 좁고 폐쇄된 조종석에 앉아 비행기를 조종하는 두 명의 조종사는 하늘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 그들이 실제로 하는 일은 무엇일까?

기장은 25년간 민항기를 몰면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그동안 일반인들이 알지 못했던 비행의 진짜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생생하게 전한다

이 책은 단순히 항공기의 조종 방식이나 기술적인 설명에 그치지 않고, 비행을 둘러싼 다양한 에피소드와 조종사로서의 삶을 진솔하게 풀어낸다

조종사들의 일상은 때로는 긴장감 넘치고, 때로는 평화로울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은 언제나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며 안전한 비행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저자도 3번 정도 비행 중 목숨의 위협을 느낀 적이 있다고 한다)

조정석에서 벌어지는 이들의 모든 행동은 승객의 안전과 직결되며, 하늘을 나는 동안 그들의 신중함과 침착함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이 책에다 이야기한다.

저자는 비행 중 겪었던 예기치 못한 상황들, 그 순간마다 조종사들이 내리는 결정의 무게, 그리고 하늘 위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을 생생하게 글로 엮어낸다.

그는 비행기를 조종하는 기술뿐만 아니라, 하늘을 나는 직업이 가진 책임감과 긴장감, 그리고 그 안에서 느끼는 보람까지 솔직하게 전하고 있다.

이 책은 비행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가진 사람들뿐만 아니라, 조종사의 역할에 대해 더 알고 싶은 독자들에게도 흥미로운 이야기를 제공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항공의 세계와 그 속에서 살아가는 조종사들의 진짜 이야기를 가까이서 엿볼 수 있다.

이 책의 저자인 2010년 경 가족과 함께 아랍에미리트로 이주하여 현재까지 거주하고 있다. 대전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고, 고등학교 시절부터 영어에 흥미를 가져 대학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했다고 한다.

동시에 교직 과정을 이수하여 중등교사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대학 영자신문사에서 기자로 활동하다 편집장으로 일한 경험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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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졸업한 후 우연히 공군에 입대하여 전공과는 다소 무관해 보이는 수송기 조종사로서의 길을 걷게 되었다. 군 복무 중에는 미국 공군 대학교에서 초급 지휘관 참모 과정을 이수하며 국제적 역량을 쌓았고, 전역 후 대한항공에 입사하여 A330과 B777 부기장으로 비행 경력을 쌓았다고 한다.

현재는 중동의 한 항공사(에미레이트 항공)에서 B777 기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또한, 자신의 항공 경험을 바탕으로 『어쩌다 파일럿』 『언제나 파일럿』이라는 책을 집필하기도 했다.

2020년까지는 현직에 계신다고 들었는데 아직 같은 항공사에서 비행 중이신지는 모르겠다. 2022년에는 책 수익금을 이태석 신부님 추모를 위해 기부하셨다는 훈훈한 소식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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