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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이슈

미국 드라마 "The Dropout 그리고 엘리자베스 홈즈

나연아범 2024. 11. 1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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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는 실제 사례를 통하여 구현되었다.
엘리자베스 홈즈(Elizabeth Holmes)는 의료기술 스타트업 테라노스(Theranos)의 창립자이자 전 CEO로, 200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후반까지 대규모 사기 행각을 벌인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녀의 이야기는 혁신과 사기의 경계가 얼마나 모호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자주 언급된다.

https://youtu.be/W7rlZLw9m10?si=jlL_aCgGtGarnVB3

테라노스의 배경

2003년, 홈즈는 스탠포드 대학교를 중퇴하고 19세의 나이에 테라노스를 설립했다. 테라노스는 소량의 혈액으로 수백 가지의 질병과 건강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한다고 주장하며, 헬스케어 업계를 혁명적으로 변화시킬 것을 목표로 내세웠다.


그녀는 이를 통해 환자들이 빠르고 저렴한 방식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주장했다. 홈즈는 스티브 잡스를 연상시키는 검은 터틀넥과 카리스마 있는 프레젠테이션으로 언론과 투자자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1. 테라노스의 핵심 기술은 "에디슨(Edison)"이라는 혈액 검사 기기였다. 그러나 이 기기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으며, 회사는 종종 다른 회사의 전통적인 혈액 검사 장비를 사용해 결과를 생성했다.
  2. 홈즈는 테라노스가 기술적으로 검증되었으며 미국 국방부 등 주요 기관에서 사용 중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홈즈는 회사의 실적과 기술력을 과장하거나 날조하여 수십억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3. 테라노스는 워너메이드(Walgreens)와 같은 대형 약국 체인과 제휴해 혈액 검사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부정확한 결과로 인해 환자들에게 잘못된 의료 정보를 제공하는 등 심각한 위험을 초래했다.

 2015년, 월스트리트 저널의 탐사 보도를 통해 테라노스의 기술적 결함과 비윤리적인 관행이 드러났다. 이후 여러 조사가 시작되었고, 2018년 홈즈와 테라노스 COO였던 라메쉬 "써니" 발와니는 사기 혐의로 기소되었다.

  • 2022년 1월, 홈즈는 투자자들을 기만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 2023년 5월, 그녀는 징역 11년 3개월의 형을 선고받고 수감되었다.

엘리자베스 홈즈의 사례는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과도한 혁신 압력과 윤리적 기준의 부재가 얼마나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https://youtu.be/uLwtxDxWxUM?si=ekZeNrQtTV1deAke


투자자들 역시 기술을 맹목적으로 믿기보다는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교훈을 얻게 되었다.
이 이야기는 여러 책과 다큐멘터리, 드라마로 제작되어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았으며, 특히 홈즈의 카리스마와 사기의 심리적 기제를 분석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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