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연아범의 산업보건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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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꼬마 천재 테이트 (Little Man Tate)를 본 후 드는 생각

나연아범 2025. 4. 10.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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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천재 테이트
태어날 때부터 비상한 능력을 지닌 천재 소년 프레드 테이트(Fred Tate : 아담 핸-버드 분)는 식당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는 엄마 디디 테이(Dede Tate : 조디 테이트 분)와 단둘이 살고 있다. 일곱살이 되어 국민학교에 들어간 프레드는 시, 그림, 음악 등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고, 같은 또래의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지 못하자 학교에서는 월반을 권한다. 자신이 영재 출신인 제인 그리어슨(Jane Grierson : 다이안 웨스트 분)은 특수학교를 운영하며 매년 전국의 뛰어난 학생들을 선발하여 지능 올림픽을 개최하는 등 영재 교육에 헌신하고 있는 전문 여성이다. 우연한 기회에 프레드의 얘기를 들은 제인은 면담을 위해 프레드를 초청하나 아이를 평범하게 키우고 싶은 어머니 디디의 모습에 실망한다. 프레드의 성화에 못이겨 함께 제인을 찾아간 디디는 아이를 자신에게 맡기라는 제인의 제안을 거절한다. 프레디의 생일날 아무도 오지않아 외톨이가 된 프레드를 보고 디디는 결국 그를 제인에게 보낸다. 같은 처지에 있는 다른 이들과 사귀고 여행을 하는 동안 프레드는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갖는데...
평점
8.1 (1992.10.03 개봉)
감독
조디 포스터
출연
조디 포스터, 다이앤 위스트, 아담 한바이어드, 해리 코닉 주니어, 데이빗 하이드 피어스, 데비 마자르, P.J. 오츨란, 알렉스 리, 마이클 슐만, 나단 리, 셀리아 웨스턴, 대니트라 밴스, 리차드 프레데트, 조지 플림프턴, 제니퍼 트라이어, 존 벨, 아이쉬 코스타, 처키 오캠포, 마크 레인하트, 로렌 애슐리 스테이시, 조쉬 모스텔, 마이클 맨텔, 에리카 스타톤, 마이클 키아비, 캐롤린 로렌스, 조지 카우프만, 고든 그린, 배리 J. 윌리엄스, 알렉산드라 오우더, 샘 우멜스도르프, 엘렌 맥엘더프, 아담 미드키프

고1 때인가? 아버지 방에 비디오가 하나 있었다. MBC로 기억하는데 천재소년 테이트라는 영화이다. 92년도 영화이고 94년도에 봤으니 해외 영화라고는 비디오 가게와 공중파 주말의 명화밖에 없었다.

비디오 가게를 가면 신간 비디오를 진열해놓은 곳이 있는데 이상하게 안 빌려보는 영화들이 있다. 그중에 이 영화가 하나였는데 국내에 정식으로 개봉했는지는 모르겠다. 주인아저씨가 진정한 시네마 키드는 이런 걸 봐야 하는 거야 하면서 나의 천 원짜리 한 장을 수거해가신 기억이 있다.

https://youtu.be/SCn7SurOKdw?si=g9z32gJUbQ7_zqaI

집에 와서 재밌게 본 기억은 있었고 당연히 19금 장면은 없었다. 천재소년 테이트는 천재라서 둔재인 나에게는 적이었고 영화에서의 백미는 바로 조디 포스터의 스마트한 아름다움 그리고 왜 차 오즈를 입고 학교에 오는지 (스마트한 섹시함) 그리고 학교에서 담배를 꺼내다가 한국에서 삭제된 느낌까지 참 여러 장면이 눈에 선하다.

조디 포스터는 가방끈 길기로 유명하다.

예일대학교(Yale University) 졸업하고 전공은 영문학이며 졸업 성적은 매그나 쿰 라우데(Magna Cum Laude) 즉 우등 졸업이었으며 졸업 논문 주제 작가 토니 모리슨(Toni Morrison)에 관한 연구였다고 한다.

 

다시 영화로 돌아오면 1991년에 개봉한 미국 영화로, 천재소년과 그의 어머니의 관계를 중심으로 한 감동적인 드라마이다.특히 정확히 1991년을 기준으로 미국 사회를 보면, 이 영화처럼 천재 아이, 영재 아동, 특별한 재능을 가진 어린이를 중심 소재로 한 영화가 많았던 해였고 이 영화를 시발점으로 90년대 초중반 전체적으로 그런 소재가 서서히 인기를 끌던 시기였다.

미국이 이러한 천재소년 소녀들에게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바로 우주개발이다.

미국의 우주개발 초창기(1950~60년대)에는 지금처럼 고성능 컴퓨터가 없었기 때문에, 실제로 수학과 계산 능력이 뛰어난 ‘천재적인 인재들’에 크게 의존했었다. 다만, 이들은 ‘휴먼 컴퓨터’라 불린 인재들이 중심이었고 미국의 국가자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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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60년대

당시의 컴퓨터는 지금 기준으로 보면 느리고, 용량도 작고, 오류도 잦았고많은 계산은 수작업 또는 프로그래밍 없이 직접 입력 방식으로 이뤄졌다.즉, 로켓 궤도 계산, 중력 보정, 연료 예측 등을 사람이 직접 계산을 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었다

NASA 전신인 NACA (National Advisory Committee for Aeronautics) 시절부터수학자들이 직접 계산하는 ‘컴퓨터’ 역할을 했고 대표적인 사례들이 캐서린 존슨(Katherine Johnson), 도로시 본(Dorothy Vaughan), 메리 잭슨(Mary Jackson) 등이었다이들은 나중에 영화 *Hidden Figures (2016)*에서 재조명되기도 하였다.

수학천재들은

궤도 계산 및 시뮬레이션

로켓 추진 계산

연료 소비 및 비행시간 예측

통신 및 레이더 신호 처리

암호 해독 및 보안 통신

등을 수행했다고 한다

공식적인 기록에 따르면, 우주 개발 초기 NASA가 ‘아주 어린 천재’를 직접 참여시켰다는 사례는 공식적으로 찾기 어렵다.

하지만 영재 교육, 과학 캠프, 수학 올림피아드 등에서 인재를 조기 발굴하여

이후 과학·공학 인재로 성장시키려는 노력이 활발했다.

(한국에도 나사 nasa에서 수학 영재로 활약하신 분이 있는데 입증된 바는 없다)

지금까지 미국 이야기를 했다면 냉전 시기 소련은 과학기술 경쟁, 특히 미국과의 우주·군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고 매우 조직적으로 영재를 발굴하고 육성했다. 실제로 “어린이 천재”를 신무기 개발의 인재 풀로 적극적으로 준비를 했다. 다만, 직접 어린아이를 무기 개발에 투입했다기보다는, 어린 시절부터 과학 인재로 길러 신무기 개발에 투입하는 시스템이 존재했다.

소련은 전국적으로 수학·물리 올림피아드를 개최해, 초·중·고 단계에서부터 천재들을 발굴했다. 우수한 학생들은 모스크바 수학학교 같은 엘리트 기숙학교에 입학시켜 특별 교육을 받게 했고, 바로 과학 아카데미나 방위산업 연구소로 이어지는 길이 열렸다.

소련 이공계 영재들은 10대 후반~20대 초반에 핵무기, 로켓, 항공, 암호학, 레이더 등 전략적 무기 개발 프로젝트에 투입되기도 했다. 특히 소련 핵 개발 프로젝트나 ICBM 개발, 스푸트니크 위성 발사 같은 분야에서 젊은 과학자들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실제 사례로

레프 란다우 (Lev Landau) 같은 경우

천재 물리학자로, 13살에 대학 입학, 21살에 박사급 연구 수행했다.

핵물리학 및 이론 물리 분야에서 활약하며 소련 과학계의 상징이 된다.

직접 무기를 만들진 않았지만, 핵이 프론 및 계산에 중요한 역할을 한 대표적인 “어린 시절부터 천재” 인물이었다.

그리고 세르게이 코롤료프는 소련의 우주개발 총책임자였고 어린 시절부터 공학에 몰두했고, 젊은 나이에 항공 및 로켓 기술 개발에 투입되었다. 스푸트니크, 유리 가가린의 우주 비행 성공을 이끈 핵심 인물이었다.

요약하자면, 소련은 어린이 천재들을 ‘조기 교육→전략 기술 분야 배치’의 흐름으로 체계적으로 활용했으며, 이는 냉전 당시 미국과의 경쟁에서 매우 중요한 전략이었다.

당시 천재 소년/소녀가 미국 소련의 과학 발전에 기여한다는 이미지는

TV 쇼, 만화, 영화 등에 많이 등장하고

실제보다 더 과장되거나 이상화된 경우가 많지만,

“과학은 천재 아이들의 영역”이라는 상상력을 촉진한 것도 사실이다

컴퓨터의 부족함을 수작업 계산으로 대체해야 했기 때문에, 수학적으로 뛰어난 인재들의 역할은 결정적이었고

천재 소년·소녀에 대한 기대와 문화적 이미지는 대중 매체에서 강조되어 영화 히든 피겨나 천재소년 테이트 같은 영화에서처럼 영재들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여러 방면으로 생각을 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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