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연아범의 산업보건이야기

넷플릭스<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을 보고 드는 생각 본문

서평

넷플릭스<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을 보고 드는 생각

나연아범 2025. 4. 16.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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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언젠가는 슬기로울’ 의사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입덕부정기를 거쳐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핀오프 드라마
시간
토, 일 오후 9:20 (2025-04-12~)
출연
고윤정, 신시아, 강유석
채널
tvN

말도 많던<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 넷플릭스에서 개봉이 되었다. 정부와의 의료분쟁으로 스트리밍 개시가 늦쳐졌다고 들었다. 전공의 파업중인데 전공의 다룬 드라마 방영은 좀 민감한 부문이다. 아직 1편만 보았지만 여주인공의 강한 메니큐어로 수술실에 들어오는 씬만 제외하고는 재미있게 보았다. 아무리 드라마라도 수술실에 메니큐어라 이건 좀 지양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미디어상에서 방송되었듯이 2025년 대한민국 전공의 파업 대란의 주된 원인은 정부의 의대 정원 대폭 확대 정책과 이에 대한 전공의 및 의료계의 강한 반발이다. 정부는 지역 의료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2025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을 2천 명 이상 증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전공의를 포함한 의료계는 이러한 결정이 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으며, 의료 질 저하와 지역 간 불균형 심화, 전공의 교육 여건 악화 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전공의들은 이미 열악한 근무 환경에서 과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단순한 인력 증원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한다.

https://youtu.be/ba-F108deuE?si=hfVO8NO6k2SPQsHQ

쇠귀에 경읽기 이지만 해결책으로는 첫째, 정부와 의료계 간의 실질적인 소통과 협의가 반드시 필요하다. 둘째, 의료 인력의 단순한 양적 확대보다는 지역 의료 인프라 개선, 전공의 근무 조건 개선, 교육 질 보장 등의 종합적 대책이 병행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국민 건강권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절차가 중요하다.이러한 한국의료대란 상태를 해결하기위해서 참고해야 할 해외의료인 양성 사례는 참고해야 생각한다. 전문인이 아니기에 간략히 소개해본다.

1. 일본 – 지역의사제도(Chiiki-Waku)

일본은 지역 간 의료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의사제도'를 도입했다. 특정 지역에서 의무 복무하는 조건으로 의대 정원 외 인원을 선발하고, 학비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지역 의료 인력 부족 문제를 완화하고 있다. 한국도 지역 봉사 조건의 특별 전형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참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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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캐나다 – 분산형 의학교육(DME: Distributed Medical Education)

캐나다는 의료인 양성을 위해 대도시에 집중된 교육을 탈피하고, 지역 의대 캠퍼스 및 원격 교육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실제로 지역 의료 환경을 경험하며 교육받고, 졸업 후 해당 지역에 남는 비율도 높인다. 한국의 지역 의료 인프라 개발과 연계한 분산 교육 모델에 참고가 될 수가 있다.

3. 영국 – NHS 기반의 의료인력 계획

영국은 국가보건서비스(NHS)를 중심으로 정부 주도의 장기적인 의료 인력 수급 계획을 세운다. 수요 예측과 연동된 의대 정원 조절, 교육비 지원, 수련 후 진료과 선택에 영향을 주는 인센티브 설계가 특징이다. 이는 단기 증원보다 장기적 인력 수급 정책 설계에 참고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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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국가 사례는 단순히 의사 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지역 불균형 해소, 교육 질 유지, 근무 유인책 등 종합적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한국도 의대 정원 확대와 함께 중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의료 인력 양성 로드맵을 병행해야 할 시점인건 사실이다.

그럼 새로 들어설 정부는 어떠한 자세를 가져야 할까?

2025년 조기 대선으로 새로 들어설 대한민국 정부가 전공의 파업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단순한 타협이나 일시적인 대책을 넘어서, 구조적이고 신뢰 회복 중심의 접근이 필요하다. 다음은 몇 가지 현실적이고 전략적인 방향이다

1. 의료계와의 신뢰 회복

공정하고 투명한 소통 채널 구축: 정부와 의료계 간 직접 대화를 정례화하고, 중재 기구(예: 민관의료정책협의체)를 설치하여 상시 소통 가능하게 해야한다.

정치적 이용 최소화: 의료 문제를 정쟁화하지 않고, 실질적인 해결을 위한 전문가 중심의 접근이 필요합니다.

2. 의대 정원 확대 정책 재검토

일방적 확대 철회 또는 유보 검토: 새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해 의료계 의견을 반영한 조정안을 제시해야 합니다.

지역의료 강화 중심으로 전환: 단순한 정원 확대가 아니라, 지역 공공의료 강화, 의료 인프라 투자, 전공의 인센티브 강화 등으로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

3. 전공의 처우 개선 및 제도 개편

근로환경 실질 개선: 근무 시간, 수련 질, 휴게권 보장 등 전공의의 열악한 현실을 개선하는 조치가 병행되어야 파업 동력이 약해진다고 생각한다의료사고 형사처벌 완화 논의: '의사면허 박탈법' 같은 민감한 사안은 의료계와 공동 논의를 통해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야 한다.

4. 국민 설득과 공감 형성

국민 건강권과 의료계 입장 균형 설명: 정부는 정책 목적과 의료계 우려를 모두 담아내는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통해 국민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정치권의 공감대 형성: 여야 간 의료정책 협의체를 통해 정권이 바뀌어도 일관된 의료정책이 추진되도록 해야 한다.

5. 중재자 또는 제3자 활용

의료계 내부의 원로 또는 신뢰받는 제3자 중재를 통해 갈등을 중재하는 방식도 효과적이다.새 정부는 단기적인 파업 해결보다, 의료 인력 정책 전반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과 구조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정권이 바뀔 때마다 같은 갈등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이 드라마가 종영이 되는 쯤이면 한창 대선유세가 할 시점이다. 빠른 해결이 되었으면 하는 의료보조직?으로써 하는 작은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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