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연아범의 산업보건이야기

글레디에이터2 그리고 유구르타(Jugurtha) 본문

서평

글레디에이터2 그리고 유구르타(Jugurtha)

나연아범 2024. 12. 27. 00:24
반응형

 
로마인 이야기 1: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로마인 이야기』는 기원전 8세기께 로마 건국기에서부터 멸망까지 1천여 년의 역사를 다룬다.이탈리아에서 공부를 한 후 현지인과 결혼해 피렌체에 정착해 살고 있는 저자 시오노 나나미는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르네상스의 여인들》《신의 대리인》등 문학과 역사를 넘나드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발표한 대작가로 오래 전부터 정평이 나 있는 인물로, 리비우스의 〈로마사〉, 폴리비우스의 〈역사〉, 플루타르크의 〈영웅전〉등 고대 그리스출신 역사가들의 저작들을 저본으로
저자
시오노 나나미
출판
한길사
출판일
2019.08.10
 
글래디에이터Ⅱ
로마의 영웅이자 최고의 검투사였던 ‘막시무스’가 콜로세움에서 죽음을 맞이한 뒤 20여 년이 흐른 후. 쌍둥이 황제 ‘게타’와 ‘카라칼라’의 폭압 아래 시민을 위한 자유로운 나라 ‘로마의 꿈’은 잊힌 지 오래다.  한편 ‘아카시우스’ 장군이 이끄는 로마군에 대패한 후 모든 것을 잃고 노예로 전락한 ‘루시우스’는 강한 권력욕을 지닌 ‘마크리누스’의 눈에 띄어 검투사로 발탁된다. 로마를 향한 걷잡을 수 없는 분노, 타고난 투사의 기질로 콜로세움에 입성하게 된 ‘루시우스’는 결투를 거듭하며 자신이 진짜 누구인지 알게 되고 마침내 로마의 운명을 건 결전을 준비하게 되는데...!  “나는 권력을 위해 싸우지 않는다!” 역사로 기억될 새로운 반란이 시작된다!
평점
-
감독
리들리 스콧
출연
폴 메스칼, 페드로 파스칼, 덴젤 워싱턴, 코니 닐슨, 조셉 퀸, 프레드 헤킨저

간만에  영화관에 가서 글레디에이터 2를 보았다. 가끔씩 혼자만의 영화감상은 속세의 잡념을 잊게  한다.
영화 오프닝이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하니  설마 설마 했는데 과연 누미디아를 영화의 소스로 사용하다니  극작가의 역사적 감각의 박수를 속으로 보냈다.
  로마와 누미디아의 관계는 고대 로마 공화정 및 제정 시기에 걸쳐 복잡하고 변동적인 정치적, 군사적 관계를 보여준다. 대체로 동맹과 갈등이 반복되는 특징이 있었으며, 이는 주로 로마와 카르타고 간의 분쟁 및 지중해 지역 패권 경쟁에 따라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로마와 누미디아의 전쟁은
제2차 포에니 전쟁 (기원전 218-201년)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시기 누미디아는 동맹과 분열의 시기를 겪었다.
https://youtu.be/Ts0N8swyWFI?si=k9rvzTaylLRaHjtQ
그 당시 마시니사(Masinissa) 누미디아의 왕으로, 카르타고와 로마 사이에서 전략적으로 동맹을 변경했다. 최종적으로 로마와 협력하여 카르타고를 약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마시니사의 기병대는 특히 자마 전투(기원전 202년)에서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의 로마군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전쟁 이후 로마는 마시니사를 지지하며 그의 영토 확장을 도왔다. 이는 카르타고를 더욱 고립시키고 약화시키는 데 목적이 있었다.


기원전 146년
카르타고 멸망 후, 누미디아는 로마와의 동맹 관계를 유지했지만 독립된 왕국으로 남았다.

마니시사 왕 이후로 누미디아 왕들은 로마의 영향력 아래 있었으며, 로마는 그들의 내정에 개입하기도 했다. 이는 누미디아의 정치적 불안정을 초래했다.

영화의 초기배경이 되는 누미디아의 왕 유구르타(Jugurtha)는 로마의 정치 부패를 이용해 왕위를 얻으려 했다. 그러나 결국 로마와의 갈등이 발생하여 전쟁으로 이어졌다.

그 당시 로마는  다섯 황제의 해의 내란을 수습한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황제의 후계자들인 카라칼라와 게타 형제가 공동 황제로서 로마 제국을 다스리던 세베루스 왕조 전기인 시절이다.
여기서는 유구르타 즉 누미디아 지도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유구르타(Jugurtha, 기원전 약 160년경 ~ 기원전 104년)는 고대 누미디아 왕국의 왕이자, 로마 공화정과의 갈등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그는 누미디아의 왕위 계승 분쟁에서 로마와 충돌하며 "유구르타 전쟁"의 중심에 섰다.

그의 정치적 책략과 로마의 부패를 활용한 통찰력은 후대 역사가들에게도 중요한 연구 주제로 남아 있었다.
유구르타는 누미디아의 전성기를 이룬 왕 마시니사의 손자로 태어났으며, 아버지는 마시니사의 아들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용맹하고 야심 찬 성격으로 주목받았으며, 마시니사의 후계자인 미키프사(Micipsa)에 의해 양자로 입적되었다. 미키프사는 유구르타가 로마의 군사 캠프에서 경험을 쌓도록 했으며, 이 과정에서 유구르타는 로마의 정치와 군사 체계를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


기원전 118년 미키프사가 사망한 후, 유구르타는 누미디아 왕국을 미키프사의 두 친아들(아데르발과 히엠프살)과 분할 통치하게 되었다.
유구르타는 자신의 권력을 확대하기 위해 히엠프살을 암살하고 아데르발과 전쟁을 벌였다.

기원전 112년, 유구르타는 아데르발을 패배시키고 수도 시르타(Cirta)를 점령했으며, 이 과정에서 많은 로마 시민이 학살당했다. 이는 로마의 직접 개입을 초래했다.

로마는 유구르타의 행동을 문제 삼아 그를 제재하려 했으나, 유구르타는 로마 정치인들에게 뇌물을 제공하여 제재를 회피하려 했다. 그의 유명한 발언인 "로마에서는 모든 것이 팔린다"는 로마의 부패를 신랄히 비판하는 말로 알려져 있다.

결국 로마는  군대를 파견하여 유구르타와 전쟁을 시작했다.
초기 전투에서 유구르타는 게릴라 전술과 로마의 내부 부패를 활용해 로마군을 곤경에 빠뜨렸다.

그러나 로마 장군 마리우스(Gaius Marius)와 그의 부관 술라(Lucius Cornelius Sulla)의 지도 아래 로마군은 점차 우위를 점했다.
기원전 105년, 유구르타는 자신의 장인 보쿠스 1세(모리타니아 왕)의 배신으로 로마에 넘겨졌다.

유구르타는 로마로 끌려가 개선식(로마의 승전 기념식)에서 패배한 왕으로 공개적으로 수모를 겪었다.

그는 기원전 104년에 로마의 감옥인 툴리아눔(Tullianum)에서 굶어 죽었다.
(영화상에서 악티움에서 원숭이들에게 죽임을 당했다)

유구르타는 뇌물과 정치적 책략으로 로마의 부패를 드러내며 로마 공화정 내부의 문제를 부각시켰다. 유구르타 전쟁은 마리우스가 로마 군대를 재조직하고 개혁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는 이후 로마 군사의 강화를 가져왔다.

유구르타의 패배 이후 누미디아는 점차 로마의 직접적 영향권에 들어갔다.
유구르타는 능력 있는 지도자이자 전략가였지만, 로마라는 강대국을 상대로 끝내 승리하지 못한 비극적 인물로 기억된다.

유구르타의 죽음 이후 누미디아는 점차 로마 제국의 한 주(province)로 통합되었다.
기원후 1세기에는 누미디아가 로마 제국의 아프리카 속주로 완전히 흡수되어 군사적, 경제적 중심지로 발전했다.

세월이 흘러 누미디아의 기병대는 로마군의 중요한 보조 전력으로 활용되었다.
로마는 누미디아 왕국의 내정에 깊이 관여하며, 자신들에게 유리한 왕을 지원했다.
누미디아는 농업 및 광물 자원, 특히 곡물 공급과 관련하여 로마에 중요한 지역이었다.


결론적으로, 로마와 누미디아는 초기에는 동맹 관계를 유지했으나, 점차 로마가 누미디아를 직접 통치하고 흡수하는 방향으로 관계가 발전했다. 이러한 변화는 로마의 지중해 패권 확장의 일환으로 이해될 수 있다.

이미 OTT에 풀리기 시작한 했으니 주말을 이용해 감상해보면 좋을 거 같다.

그리고 로마에 관한 이야기이면 시오미 나나미의 "로마인이야기" 를 한번 더 회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https://link.coupang.com/a/b57DnF
시오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는 단순한 역사서가 아니라 로마 제국의 흥망성쇠를 통해 인간 사회와 리더십, 문명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하는 작품이다.  이 책은 방대한 자료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쓰였지만, 소설처럼 생동감 있는 문체와 흥미진진한 서술로 독자를 사로잡았다.

특히, 로마의 정치, 군사, 법률, 문화 등 다양한 측면을 입체적으로 조명하며, 현대 사회와 비교해 볼 수 있는 풍부한 시사점을 제시한다.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 트라야누스 같은 걸출한 지도자들의 행적은 리더십의 본질을 고민하게 하고, 로마의 흥망성쇠는 제국과 문명의 운명에 대한 성찰을 유도한다.

또한, 저자는 로마의 역사적 사건을 단순히 나열하는 것을 넘어, 인간의 본성과 사회적 시스템의 한계를 탐구하며 독자에게 깊은 감동과 깨달음을 안겨준다. 로마사를 통해 현재와 미래를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로마인 이야기는 필독서이다.


 

한길사] 로마인 이야기 세트 (전15권) 단품 - 문학전집 | 쿠팡

쿠팡에서 4.6 구매하고 더 많은 혜택을 받으세요! 지금 할인중인 다른 8 제품도 바로 쿠팡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www.coupang.com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