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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연아범의 산업보건이야기
<리뷰> 미다스 북스-아라온 오디세이-김용수 (ft 남극의 쉐프) 본문
- 저자
- 김용수
- 출판
- 미다스북스
- 출판일
- 2023.06.29
- 평점
- 7.6 (2009.01.01 개봉)
- 감독
- 오키타 슈이치
- 출연
- 사카이 마사토, 나마세 카츠히사, 키타로, 코라 켄고, 토요하라 코스케, 니시다 나오미, 후루타치 칸지, 쿠로다 다이스케, 코하마 마사히로, 오노 카린, 사오리, 우카지 타카시, 시마다 큐사쿠
해발 (海拔)이 4000미터에 육박하고 평균기온이 영하 60도까지 내려가는 일본 남극 후지 기지. 너무 추워서 있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드는 이 기지에 8명이 남자들이 모여 산다. 1년 반 동안 고립된 남극기지에 기상학자 빙하학자 그리고 대기 학자 통신 기술자 의사 그리고 해군 자위대에서 파견 나온 주인공 요리사까지 아웅다웅 버라이어티 한 아저씨 냄새나는 기러기 생활을 다룬 영화가 있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deqKVSC1WA
참조 : 南極料理人(Antarctic cook) Trailer 1 Youtube 참조
바로 2010년 작 일본 영화 < 남극의 셰프>이다. 이 영화의 주연은 일본 사극 드라마의 왕자 사카이 마사토 (부인은 일드의 눈물의 여왕 칸노 미호> 가 주연으로 열연해 셰프로 나오는 영화이다. 새로울 게 없는 매일매일 극한의 외로움과 추위가 오는 남극에서 그들에게 유일한 즐거움은 먹는 거다. 유일한 즐거움이다. 그리고 녹화 떠온 아름다운 누나들의 에어로빅 비디오가 있었다.
극한의 추위에도 먹는 것에 대한 진심이었던 그들은 맛있는 것을 먹으면서 본국에서 14,000km가 떨어져 있는 남극의 기러기 아빠 생활을 참고 견디는 영화이다. 참고로 대왕 가재로 새우튀김 만드는 신과 스테이크 해먹는다고 공업유? 같은 것으로 고기 초벌구이 한다고 남극 벌판을 뛰어다니는 모습이 눈에 아련하다.
일본 영화 남극의 셰프와 같은 류를 찾다가 YES24 서핑 중 < 아라온 오디세이 / 미다스북스> 책을 접하게 되었다. 우선은 이 책의 페이지 수는 거의 450페이지가 넘는 작지 않은 분량이다. {개인적으로 300페이지 미만의 책은 보지 않는다 나마なま로 책이 나온 듯해서.... ] 의사이신 김용수 님이 2012년 대한민국 유일의 쇄빙선 (2009년 건조)아라온 선의船醫로 탑승하여 3개월간의 선상 생활을 일기 형식으로 묶어 낸 책이다. ( 추가 쇄빙선을 건조한다고 하는 데 2027년 목표로 건조 목표라고 하는데 나라 돌아가는 꼴 보니 2030년이 넘어가도 아라온 하나로 노인 학대할 거 같은 슬픔 느낌이 든다.)
이 책은 솔직히 한 적어도 1년 반 분량의 생활을 적으신 게 아닌가 하고 생각했는데 3개월간의 분량을 이 책에 담았다는 자체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책을 보면 남극에 대한 전문지식이 상당히 해박하다는 것이 책만 보아도 알 수 있다. 김용수 의사선생님은 외과의 서전 SURGEON 출신이지만 남극에 대한 탐험기는 대부분 외서이겠지만 다 찾아서 본다고 하니 매우 거의 준 남극 전문가가 아니신지 경외敬畏스럽다.
그리고 상당한 양의 남극 웨델해 Weddell Sea의 사진들은 스스로 이 책을 보는 독자가 남극의 광대한 빙원 氷原앞에 있는 것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든다. 아침에 좀 추울 때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먹으면서 보면 남극의 차가운 공기가 느껴지고 설레임 을 급속도로 빨리 먹고 이 책을 보면 아 춥구나 하는 생각을 감각 시각 오각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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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온 쇄빙선의 4만 킬로미터의 여정을 담은 이 책은 저자의 남극에 대한 짝사랑과 그 짝사랑이 정말로 사랑으로 이어지면서 그것에 대한 사랑의 목표가 바로 남극이라고 할 수 있는 부문이다. 김용수 의사님이 2012년 아라온 선의 구인 때 외과 서전의 직업을 던지고 바로 지원했다고 한다.
책 하나하나의 내용보다는 3개월간의 저자의 남극에 대한 열정과 지식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시간이 되고 여유가 되시면 이 책 <아라온 오디세이> 이 책을 접해보았으면 한다. 부산대 의대 출신인 외과 서전인 저자는 2013년 3개월간의 남극 항해 목적의 쇄빙선 아라온을 탑승해서 다녀온 일대기를 담은 책이라고 볼 수 있다.
100년 전의 남극 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Sir Ernest Henry Shackleton의 발 자취를 따라가면서 남극에 대한 지식과 상상력이 가미된 이 책을 통해 남극에 대한 추억이 아련한 모습이 이 책을 통해서 보인다. 저자의 현재 근무하시는 병원을 서칭해도 찾을 수 없지만 다시 한번 남극으로 가실 수 있는 기회가 되시면 남극의 공기를 접해보시길 바란다. 아마도 선의로 뽑히시면 바로 가실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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