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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리뷰> 메디컬 조선 김영사

나연아범 2023. 5. 6.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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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읽으면서 참으로 역사를 전공한 사람으로써  의학과 역사라는 것을  항상 불가분의 관계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한국 역사속의 의학기록은  고려 조선 시대의 것만 남아 있다는 것이 매우 안타까운 실정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방대하고 산만하게 흩어진 조선시대 의학 기록에 대해서는 전문 연구자가 아닌 이상 이것을 요점을 정리해서 볼수 있는 뛰어난 편집자가 필요하다고 느껴진다. 그래서 이번에 나온 책이 김영사의 메디컬 조선이라는 책이다. 방대한 조선 시대의 의학사를 책 한권을 통해 다 볼 수 있을 준작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163쪽의 연산군의 면창 즉 아토피 이야기를 매우 흥미롭게 읽었다. 우리가 생각하는 연산군이라는 이미지는 항상  폭군의 이미지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그 연산군에게도  성장 시절에는 항상 많은 질병을 안고 사는 한 연약한 아이였다는 사실은 이책이 아니면 어떻게 알았을까? 이렇게 실록에 있는 어려운 한자어의 의학 용어를 이렇게 현대 의학용어와 매칭시키는 저자의 세심함이 돋보인다. 

이책의 저자인 박영규 작가는 딱딱한 역사이야기를 반추를 통해 대중을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커넥터 역할을 하는 저자이다. 그분의 저서에는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 <한권으로읽는 고려왕조실록><한권으로 읽는 고구려왕조실록><한권으로 읽는 백제왕조실록><한권으로 읽는 신라왕조실록> 등 그의 한권으로 읽는 ~~ 시리즈는 우리에게 있어 역사라는 소재를 매우 쉽게 접하게 해준 저자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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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권의 책으로 저자는 많은 것을 다룬다. 소갈증을 알았던 세종대왕 부터 치질을 알았던 송시열 이야기, 그리고 현대 코로나와 비견되는 조선시대 홍역이야기 그리고 조선시대판 조선판 거리두기 이야기, 침술하나로 마의에서 어의로 오른 백광현의 이야기 까지  이 책으로 다루는 이야기는 조선실록 의학 이야기의 다이제스트라고 볼 수 있는 부문이다. 조선시대의 의학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는 반드시 필수 아이템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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