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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리뷰> 뮤지컬 영화 영웅 그리고 정정화 독립운동가의 장강일기

나연아범 2024. 9. 2.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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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어머니 ‘조마리아’(나문희)와 가족들을 남겨둔 채 고향을 떠나온 대한제국 의병대장 ‘안중근’(정성화). 동지들과 함께 네 번째 손가락을 자르는 단지동맹으로조국 독립의 결의를 다진 안중근은조선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3년 내에 처단하지 못하면 자결하기로 피로 맹세한다.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블라디보스토크를 찾은 안중근.오랜 동지 ‘우덕순’(조재윤), 명사수 ‘조도선’(배정남), 독립군 막내 ‘유동하’(이현우),독립군을 보살피는 동지 ‘마진주’(박진주)와 함께 거사를 준비한다. 한편 자신의 정체를 감춘 채 이토 히로부미에게 접근해적진 한복판에서 목숨을 걸고 정보를 수집하던 독립군의 정보원 ‘설희’(김고은)는이토 히로부미가 곧 러시아와의 회담을 위해하얼빈을 찾는다는 일급 기밀을 다급히 전한다.드디어 1909년 10월 26일,이날만을 기다리던 안중근은하얼빈역에 도착한 이토 히로부미를 향해주저 없이 방아쇠를 당긴다.현장에서 체포된 그는 전쟁 포로가 아닌 살인의 죄목으로,조선이 아닌 일본 법정에 서게 되는데…누가 죄인인가, 누가 영웅인가!
평점
9.1 (2022.12.21 개봉)
감독
윤제균
출연
정성화, 김고은, 나문희,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 장기용, 김승락, 김중희, 나오토 노지마, 이기동, 엄지성, 조우진, 장영남, 이일화, 허유리, 류인영, 김중돈, 지웅배, 권라희, 이우진

요즘 윤재균 감독의 영웅을 다시금 본다. 넷플로 넘어와 OTT로 봐서 플레이 하는 데 부담은 없는것도 있고 예전 레미제라블처럼 틀어만 노아도 뮤지컬 기분이 나는 류의 영화를 좋아한다

우선 메인 테마곡인 <단지 동맹>

https://youtu.be/ZrGKXXFWSb0?si=s0NsXmyH867_9wm6

그리고 김고은의 <당신을 기억합니다>

https://youtu.be/GTjplyGLALY?si=3mbqw50IgBHjyVbE

이 두곡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윤재균 감독의 JK사단이 만든 뮤지컬 영화인 영웅은 22년 개봉 당시 관객수 300만명이 넘어 그래도 망하지는 않았다라는 평을 들었다.

그런데 요즘 영웅의 단지동맹 그리고 김고은의 당신을 기억합니다가 유튜브 알고리즘에서 상단에 뜨는 경우가 많아졌다. 아마도 현정부의 친일인사 즉 뉴라이트 관료들의 전진배치 그리고 지하철 그리고 공공시설에서의 독도조형상 철거로 반일에 대한 관심도 증가가 뮤지컬 영화 영웅이 다시금 유튜브 알고리즘의 수면위에 나온 것이 아닐까 한다.

그럼 이땅에서 공식적으로 구일본세력이 물러간지 80년이 된 지금 왜 같은 역사를 반일 친일 양진영으로 나누어 계속 논쟁거리가 될까?

☆아마도 각 시대의 우선 역사적 경험의 차이로 인한 영향이 있을 수 있다

일제강점기는 지역, 세대, 계층에 따라 경험이 다르게 나타났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들은 강제동원이나 독립운동을 경험했지만, 일부는 상대적으로 평온한 일상을 보냈을 수도 있다. 이러한 경험의 차이는 기억과 평가에 영향을 미친다.

☆이념적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정치적, 이념적 관점에 따라 일제강점기를 바라보는 시각이 다를 수 있다. 보수적인 시각에서는 국가 발전의 기초를 다졌다는 주장을 펼치는 반면, 진보적인 시각에서는 이를 철저한 착취와 억압으로 간주하며 부정적으로 평가한다.

☆정치적 활용에 따른 대립: 한국사회에서는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려는 경향이 있다. 특정 정치 세력은 이 시기를 자신들의 정당성을 강화하거나 상대를 비판하는 수단으로 사용한다. 이로 인해 일제강점기 평가가 정치적 성향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그들이 받아온 교육과 미디어의 영향:

한국의 교육과 미디어에서 일제강점기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대중의 인식이 달라질 수 있다. 교육 과정의 변화나 미디어의 역사 재조명 프로그램 등은 일제강점기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형성하게 한다.

☆국제적 시각을 바라보는 이견 : 일제강점기에 대한 국제적 시각 역시 영향을 미친다. 일본과의 외교 관계나, 세계사적인 맥락에서의 평가가 한국 내 논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들이 살아온 개인적, 집단적 기억의 차이: 일제강점기를 경험한 세대가 사라지면서, 그 시기에 대한 기억이 점점 더 추상화되고 다양한 해석이 가능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이 더 다변화될 수 있고 대중에게 다양한 루트의 미디어의 춣현은 이러한 차이점이 발생할 수 도 있다

 

이러한 일제 감정기의 시각차이에 놓여 있는 두인물을 추리자고하면 한명은 홍사익(洪思翊)이고 또다른 한명은 윤치호(尹致昊)라고 생각한다.

홍사익의 경우 일제 강점기 조선인 출신으로 일본군 장성이 된 인물로, 일본군이 조선을 통제하는 데 조력한 상징적 존재였다. 그의 활동은 한국인들이 겪은 식민지 지배의 비극과 친일 문제를 상기시킨 인물로 알고 있다. 허나 일부 연구에 의하면 광복군에는 참여는 안했지만 그들의 가족의 조선에서의 삶을 안전히 영위할수 있도록 지원한 부문 그리고 동기인 지정천 장군의 끊임없이 회유에도 불구하고 일본군의 징병 징용한 민족의 대표자라는 자각으로 마닐라에서 B급 전범으로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분이다

윤치호의 경우 일제 강점기 초기 대표적인 친일 인사로, 한때 독립운동에 참여했으나 이후 친일 행보로 전환한 인물이다. 그는 일본의 식민지 정책에 협력하며 고위직을 역임했으며, 한국의 근대화에 기여하기도 했으나 그 과정에서 민족의 자주성을 포기한 점에서 논란이 아직까지 이어진다. 윤치호의 삶은 당시 지식인들이 직면한 선택의 어려움과 친일의 명암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아닌가 생각한다.

이렇게 반일 친일 프레임에 사로잡혀 그 당시 그 시대 주로 남성 독립 지사들의 이야기에 집중되어 있을 때 여성들의 일제 강점하에 독립을 위한 열정을 어떤 식으로 전개했을까?

일제 치하에서 여성들은 독립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비밀 결사체를 조직하거나, 독립운동 자금을 모금하고, 3·1 운동과 같은 대규모 시위에 앞장섰다. 유관순, 김마리아, 박차정,정정화등 많은 여성 독립운동가들이 목숨을 걸고 일본의 식민 지배에 저항했다.

이들은 체포되어 고문과 옥고를 겪으면서도 독립 의지를 꺾지 않았다. 여성들은 또한 독립군의 의식주를 돌보며, 간호사나 통역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들의 희생과 헌신은 대한민국의 독립을 이루는 데 큰 기여를 했으며, 현재까지도 그들의 정신은 독립운동의 중요한 부분으로 기억되고 있다.

훌륭한 여성 독립 운동가 중 난 정정화를 주목하고자 한다. 정정화(1900-1991)는 일제 치하에서 독립운동을 펼친 대표적인 여성 독립운동가이다. 그는 1920년대에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비밀 연락원으로 활동하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정정화는 임시정부 요인들의 가족들을 국내에서 상하이로 데려오는 임무를 맡아, 어린아이들과 노인들을 이끌고 수차례 위험한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한, 독립운동 자금을 모집하고 운반하는 임무도 수행했으며, 일본 경찰의 감시를 피해 가며 임시정부의 재정적 기반을 다지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정정화는 자신의 집을 임시정부 요인들이 머물 수 있는 거점으로 제공하고, 물자와 정보를 지원하는 등 독립운동의 후방 지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해방 후, 정정화는 국내로 돌아와 독립운동가들의 공로를 인정받아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훈했다.

그는 여성으로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인물로, 한국 독립운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정정화의 <장강일기>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역사를 생생하게 전하며, 특히 여성 독립운동가로서의 경험을 통해 우리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책은 임시정부의 비밀 연락원으로서 겪었던 어려움과 희생, 그리고 독립운동의 치열함을 담고 있다.

<장강일기>는 독립을 위한 모든 세대의 헌신과 노력, 특히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여성들의 공로를 조명하며, 독립운동이 단지 몇몇 영웅들의 이야기가 아닌, 수많은 이들의 협력과 희생으로 이루어졌음을 깨닫게 한다.

또한, 정정화의 굳건한 의지와 신념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국가와 사회를 위한 책임감, 그리고 정의와 자유를 위한 끝없는 투쟁의 중요성을 상기시킨다. 이 책은 역사적 사실을 넘어, 오늘날에도 불의에 맞서 싸우는 용기와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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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뮤지컬 영화 <영웅>의 이야기를 펼쳐보면 등장인물 중 안중근과 그의 동료들을 물심양면 돕고 마지막에 장렬히 숨을 거두는 마진주의 역할이 정정화 독립열사와 겹쳐진다고 생각한다.

우리 독립사의 숨은 이면을 알고 싶으신 독자는 이 장강일기를 한번 보면 어떨지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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